청첩장 주문하면서 같이 답례장도 했어요.

어차피 제대로 안보고 버리실거라 아까운마음에 여기저기 더 저렴한곳 찾아봤는데 못찾았구요 ㅎ 비슷한 다른 제품들 보다 훨씬 고급스러워보여서 주문했는데...

정말 종이가 넘넘 고급스럽고 이뻐요 ^^ 화면그대로~ 한지느낌 그대로 나구요 색도 은은~

부모님께서도 좋아하셨구 예비시부모님께서도 비싸게 한거 아니냐며 좋아보인다고 하셨어요 ㅎㅎ

주변에  많이 추천할께요 ^^

제가 청첩장을 고를 때 고려한 사항이 딱 세가지 입니다.

첫번째...규격사이즈

비규격 사이즈를 사용하게 되면, 어른들께서 우편 붙이실 때 추가로 요금을 내야하는 점이 있다더라구요...

그래서 무조건 규격사이즈 내의 청첩장을 선택했답니다.

두번째...가격

청첩장은 내가 소장하는 데에 가치가 있는 게 아니고, 남들이 보고 버리는(대부분) 것이기 때문에 너무 화려하거나 예쁘고 가격 비싼 것은 선호하지 않았답니다. 저렴한 가격에서 규격사이즈 상품 선택!

세번째...물론 디자인~

위에 두 가지 사항을 고려해본 다음, 몇 가지 물건들을 선택하고는 그 중에서 예쁜 디자인을 골라보았어요.

그리고 나서 샘플을 받아보고, 실제 청첩장 느낌이 어떤지 비교해서 결정했답니다.

일단은 전체적으로, 디자인과 가격 제작사항 등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긴 한데 제가 한 가지 간과한 점이 있더라구요.

내지별도인쇄 ㅠㅠ

청첩장 이 아이가 예쁘긴 하지만, 시간이 별로 없으신 분들께는 비추에요.

청첩장에 바로 인쇄하던, 내지에 별도로 인쇄하던 별 상관 없을 줄로만 알았고, 1장당 대신 붙여주시는데 100원이나 들길래, 제가 해도 얼마 안걸리지 싶었거든요...

근데 무지하게 힘들고 신경쓰입니다. ㅋ 시간도 오래걸리구요...망친 것도 세 장이나 있구요...

신랑이랑 현재 거리가 좀 있는 관계로...제가 혼자 청첩장 풀붙이기 하다가 막 삐져버렸어요...ㅎ

나중에 친한 회사 동료들이 네 명이나 붙어서 같이 청첩장 풀칠하기를 도와주셨다는~

청첩장 배송이 왔길래 저는 별거 아니라 생각했고, 세박스나 되는 부피에 깜놀...

700장이나 되어서 그런지 부피가 좀 됐구요~

편지봉투 따로, 청첩장 따로, 내지 따로 잘 포장해주셨더라구요..

그리고, 미니청첩장도 오십장, 식권 신랑 300장, 신부 500장^^(신랑 350장, 신부 450장 요청했는데 이렇게 온건 좀 아쉽구요 ㅠㅠ)

풀어놓으니 한가득에요..ㅋ

청첩장 풀칠하는게 생각보다 많이 신경쓰여서...ㅠㅠ

딱풀로 불칠해서 접어서 붙이면 가운데가 붕 뜨고, 그러니 접어서 붙이고는 다시 펴서 한 번 붙였다가 다시 접고....

엄청난 시행착오를 거친 뒤에 대충 붙여도 잘 붙는 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ㅋ

딱풀은 잘 떨어진다는 생각때문에 완전 떡칠하고 꼼꼼하게 붙였는데, 나중에 실수로 잘못 붙인 게 몇 개 있어서 뜯어서 다시 사용하려니 안되더라구요...ㅠㅠ

하여간...풀칠하는 청첩장은 시간이 부족한 분들께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욤...

시간 많으면 예쁜 아이 인쇄가 가능하던, 내지가 별도이던 여유있게 작업하셔도 좋으시겠지만...^^

아님 걍 쿨하게 1장에 100원 내고 대행하십시오!

돈 몇만원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이 순간 망치거나 우울해지는 건 바람직한 방법이 아닌 듯 하거덩요~

그래도 작업해 놓고 나니 완전 고급스럽고 예쁘긴 하네요~!

뿌듯뿌듯!!!!

봉투도 세 가지로 작업했어요.

일부는 신랑 부모님용, 일부는 신부 부모님용, 그리고 나머지는 우리용~

신랑, 신부 부모님 주소, 연락처, 성함 등 넣고 우표 붙이면 지저분해 보이고, 손도 많이 가니 요금별납 해놨구요

저희는 그냥 백지에요. 세 개 다 큐알코드는 넣었어요^^

깔끔하면서도 있을 건 다 있으니 좋아요~!^^

전 청첩장 받은 뒤에야 명단을 작성했는데, 청첩장이 너무 적어서 안되겠더라구요...

청첩장이 더 찍을까 말까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 추가요금은 너무 비싸네요 ㅠㅠ

400장 이하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처음에 남더라도 넉넉하게 하는 편이 좋을 듯 해요..

200장~300장 가격이 400장 만드는 가격보다 비싸서...400장 추가인쇄 할 뻔 했어요...ㅎ

다시 찍을까 말까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제부터 할인율 대폭 감소네요...

시즌이 와서 그런가~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다른 저렴한 청첩장으로 200장 추가인쇄중이랍니다.^^

여기서 보내주신 식권에도 넘버 적고 도장 찍고 했는데, 재질이 많이 번지네요...

볼펜으로 작성했어야 하는데 네임펜으로 작성해서 무지 번지던데...도중에 바꾸려니 이상해서 그냥 번져도 계속 써내려갔답니다.

식권이야 식당에서 갖지 내가 갖나!? 하믄서..ㅋㅋ

아쉬운 점은, 봉투, 스티커, 청첩장 모두 너무 숫자를 딱 맞춰서 보내주신다는거...

그에비해 내지는 좀 많이 남더라구요...ㅠㅠ

망치는 것도 있는데 한 열장 정도는 서비스 주시면 안되실지?

그리고 또 아쉬운 점은, 추가인쇄 비용이 비싼 건 알고있었지만, 소량 구매 할인율이 너무 적어서요...

소량구매도 좀 더 할인해주심 좋겠다 싶었어요~

풀칠까지 포함해서 별 하나는 뺐어요..

그리고 화면보다 밝다로 표시 계속 수정하는데, 색상이 화면과 동일하다로 계속 넘어가니 참고하시구요!

내마음을 너에게!

샘플을 예랑이랑 20개 정도 받아보고, 정말 고민많이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여러사이트에 골고루 40-50개씩 받아본다는데..

저흰 딱! 비핸즈에서 결정하기로 처음부터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다들 아시겠지만 정말 고민 되요~

이쁜게 너무 많아서요..ㅠㅠ

한 2주는 고른것 같아요~ 어른들이 좋아하실 디자인과 제가 마음에 드는 것 등등으로

추려서 최종 4개 가운데.. 이것과 같은 디자인의 녹색으로 결정했지만,(저희 식이 4월이라 어울릴 것 같아서..)

녹색이 잠시 품절이라더군요~

그래서 하늘색으로 급 변경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역시 하늘의 게시였어요~

앞 표지의 은은한 펄과 한장을 넘기면 나오는 하늘색과 구름들~

발랄한 예랑이와 저에게 딱 어울리는 디자인이었습니다. 또한 봄날의 푸른 하늘이 저절로 연상되었습니다.

어른들도 보시곤 산뜻하다며 좋아하셨어요. 늘 받아보던 하얀색 청첩장과는 다르다며 친구들도 좋아했습니다.

예쁘단 말을 들으니 기분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비핸즈카드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카드 인쇄 상태는요.

깔끔하게 인쇄되었구요.

아! 다만 메인봉투는 넉넉히 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메인은 신부꺼 4장 남았어요..^^

400장 이상 사면 주는 미니 청첩장은.. 50장 수량에 맞게 봉투가 오지 않았네요.

그래서 4개는 봉투가 없어, 소장용으로 가지려고 합니다.

요것만 신경쓰면 좋을 듯 하네요.

무튼 무료로 주는 미니청첩장도 짱! 귀엽고 예쁩니다. ㅎㅎㅎㅎ

기분좋게 청첩장을 만들어서 다음에 감사장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많이 파세요!!^---^